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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0-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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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대리점 오정일 지음 / 매일P&I 펴냄 한 사회의 '상식'은 얼마나 상식적인가. 공정하다고 여기는 제도는 실제로도 공정한가. 좋은 뜻으로 만든 정책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는가. 오정일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의 칼럼집 '상식적인 공화국'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생각들에 질문을 던진다.오 교수는 2019년 7월부터 매일신문 '새론새평'에 칼럼을 연재해 왔다. 7년 동안 쓴 90여 편 가운데 40편을 골라 한 권에 담았다. ▷사회와 정치 ▷인구·노동 ▷대학 ▷비즈니스 ▷사법제도 ▷팬데믹 ▷의대 증원 논란 등 지난 몇 년간 한국 사회를 달군 쟁점들이 두루 등장한다.소재는 다양하지만 글을 관통하는 시선은 한결같다. 정책의 명분보다 실제 결과를 보고 구호보다 제도와 이해관계, 사람들의 행동을 살핀다. '부모 찬스가 없는 사람들'에서는 롤스의 '무지의 장막'을 통해 공정과 공감의 의미를 묻고, '공화국에 왕은 없다'에서는 거대해진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이 공화국의 원리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짚는다.오 교수는 스스로를 "좌파적 우파"라고 부른다. 우파 정부에서는 좌파라는 말을, 좌파 정부에서는 우파라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의 글쓰기를 '균형자 본능'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느 한쪽의 주장을 대변하기보다 익숙한 주장에 "정말 그런가?"라고 묻는다. 정광호 서울대 교수는 이 책이 정치·경제·사회 문제의 표면 아래에 있는 "제도와 이해관계, 규범과 욕망의 메커니즘"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제목 '상식적인 공화국'은 역설적이다. 책은 무엇이 상식인지 가르치기보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어 온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40편을 읽고 나면 개별 현안보다 세상을 바라보고 질문하는 지은이의 방식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조두진 매일신문 논설위원은 추천사에서 "대중과 매스미디어는 지금 듣고 싶은 말을 좋아한다. 반면 역사와 문명은 지금은 낯설고 거북하지만 다음 세대에 비로소 상식이 된 것들을 기억한다. 이 둘 중 하나만 짚어도 훌륭한 칼럼으로 평가 받는다. 오정일 교수는 깊은 지적 힘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오늘의 문제를 냉철하게 짚는 동시에 내일에야 비로소 상식이 될 질문을 던진다" 장바구니에 담긴 과일과 채소.[챗GPT로 제작한 이미지]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요즘 과일·채소 비싸서 못 먹는데...’갈수록 부담스럽기만 한 장바구니 물가. 특히 과일·채소류의 경우 식재료 물가가 부담스러울수록, 더 손대기 힘든 상품에 해당한다.그런데 이 귀한 식재료. 소비자들에게 닿기도 전에 상당량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률은 26%. 전체 생산량 4분의 1이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라진다는 얘기다. 서울 시내 한 마트의 채소 코너.[독자 제공] 물론 과일·채소뿐만이 아니다. 육류와 곡물 등을 포함한 식품 손실률은 13% 수준. 전 세계적으로 식품 낭비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숫자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심지어 이 수치에는 가정이나 식당에서 먹다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식재료를 더하면, ‘음식 낭비’의 규모는 가늠하기 힘든 수준이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이같은 식량 낭비는 단순히 ‘굶는 사람도 있는데 음식을 낭비한다’는 식의 ‘윤리적 잣대’에만 어긋나는 게 아니다.가장 큰 문제는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는 악순환 구조에 있다. 식품 생산에 사용된 토지와 물, 에너지가 함께 버려지는 셈이기 때문. 이는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대표적 원인으로도 지적된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9월 공개한 최신 식품 손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식품 손실률은 13.4%로 추산됐다. 이는 농장에서 수확한 식품이 소매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발생하는 손실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축제 현장의 쓰레기통이 가득 차 있다. 김광우 기자. 특히 가장 손실률이 높은 품목은 과일과 채소였다. 2024년 기준 과일·채소의 식품 손실률은 26.4%로 집계됐다. 다른 식품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곡류·두류의 손실률은 8.4%에 그쳤다. 육류와 동물성 식품은 14.1%, 뿌리·덩이줄기·유지작물은 12.2%로 나타났다.과일과 채소는 다른 식품에 비해 쉽게 부패하고, 보관과 운송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 등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그만큼 수확 이후 품질관리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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