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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21년만에 개편]퇴직연금 수익률 연평균 2.8% 그쳐이르면 내후년부터 기금 골라 가입DC형-IRP에 새 선택지로 추가돼全운용기관 성과 공개해 쉽게 비교… IRP 주식형 투자 ‘70% 한도’ 완화호주, 영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되는 것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쥐꼬리 수익률’ 때문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501조4000억 원으로 불었지만, 최근 10년간 연평균 운용 수익률은 2.78%에 그친다.지난해도 퇴직연금 수익률은 6.47%로 역대 가장 높았지만 국민연금(18.82%), 공무원연금(17.2%) 등과 비교하면 한참 낮다. 퇴직연금 적립금 대부분이 정기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방치돼 있다 보니 ‘노후 안전판’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제3자 수탁법인이 개인과 기업별로 흩어진 퇴직연금을 기금 형태로 한데 모아 굴리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들은 내년 수탁법인 설립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상반기(1∼6월)에 기금형에 가입할 수 있다.● DC형 가입자, 내후년부터 ‘기금형’ 선택 가능현재 퇴직연금은 회사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뒤 기업이나 근로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계약형’ 구조다. 확정급여(DB)형은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고, DC형과 IRP는 개인이 운용 방식을 결정한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에 따르면 DC형과 IRP를 대상으로 별도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을 굴리는 ‘기금형’이 추가돼 가입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기금형은 수탁법인 설립 주체에 따라 금융회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만드는 ‘금융기관 개방형’, 여러 노사 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연합형’,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처럼 근로복지공단 같은 공공기관이 운용하는 ‘공공기관 개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회사가 근로자대표 동의 등을 거쳐 기금형을 도입하면 근로자가 수탁법인을 선택하면 된다. 기업은 계약형 퇴직연금을 그대로 두면서 기금형을 도입할 수도 있고, 복수의 기금형을 도입할 수도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활성화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는 물론이고 기금 간 경쟁으로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제학과 교수는 “기금형을 도입한 호주를 보면 기업이나 근로자가 수익률이 높은 수탁법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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