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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10-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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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야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 앞에 유럽 각국 국기와 함께 슬로베니아 국기(오른쪽 두 번째)가 휘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슬로베니아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트리글라브산에 마지막 남은 빙하의 얼음이 사라졌다.영국 가디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유럽의 폭염 속에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빙하의 마지막 얼음 잔해가 녹았다고 보도했다. 트리글라브산은 슬로베니아 최고봉이자 등반 문화의 중심에 있는 산으로, 슬로베니아 국기에도 그려져 있다.알프스 남동쪽 끝자락에 있는 슬로베니아의 트리글라브 빙하는 지난 세기에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역사적 사진과 문헌을 보면, 1800년대 중반 면적이 약 40헥타르(ha)였으나, 공식 측정을 시작한 1946년에는 14ha로 축소됐다. 1983~2003년에는 표면적의 93%를 잃어 1ha 미만으로 줄었다. 유럽에서 기록상 가장 더웠던 3개년은 모두 최근 5년 사이 발생했으며, 이 기간에 남아 있던 얼음이 거의 녹아 몇몇 고립된 덩어리만 남았다. 이달 눈이 내리기 전후로 촬영한 산비탈 사진을 보면 얼음이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빙하가 완전히 녹은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산의 모습. 안톤 멜릭 지리 연구소 제공 빙하학자이자 산악 가이드인 미하 파브셰크는 부모가 1957년 이 빙하에서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빙하가 녹으면서 내 마음의 일부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마티야 조른 안톤 멜릭 지리학연구소장은 “2002년 지구화학 분석을 하려고 깊이 5m의 얼음을 채취했는데, 다음 해 같은 자리에 갔더니 얼음이 아닌 바위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2001년부터 이곳에서 측정에 참여한 그는 빙하가 줄어들면서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아이젠을 신어야 하는 지점도 해마다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빙하의 소멸은 중요한 관측 자료를 얻던 현장이자 기후변화 지표를 잃는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알프스 전역에서는 빙하가 사라지고 ‘달 표면’과 같은 암석 지대가 드러나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트리글라브 뿐 아니라 슬로베니아 스쿠타산의 빙하도 면적과 두께가 줄었다. 지난달 스위스 빙하학자들은 지난 5년 동안 스위스 빙하의 5분의 1이 사라졌으며, 올해는 부피가 5.5%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누구나 생애 어느 시기에는 돌봄을 필요로 한다. 태어나 자라는 동안, 아프고 늙어가는 순간 타인의 돌봄이 삶을 지탱하고 사회를 꾸려간다.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돌봄은 국가의 ‘필수 노동’이 됐지만, 정작 우리 사회는 돌보는 사람을 돌보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를 돌봐야 한다는 요구에 정작 돌봄 노동자의 권리는 자주 뒷전으로 물러난다. “그 순간 내게 선택지는 둘 뿐이었다. 대응을 해서 노인 학대로 몰리거나, 아니면 성추행 피해자가 되거나.” 9년차 요양보호사 이은복씨는 돌보던 환자에게 추행을 당했던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미지컷 성별화된 노동 구조는 돌봄을 전문성과 숙련을 갖춘 일 대신 여성의 헌신과 봉사의 영역으로 여기며 이들의 노동을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구조에 묶어둔다. 앞으로 20년 뒤엔 국내 요양보호사가 99만명 부족해질 것이란 국책 연구기관 전망까지 나왔지만, 국가의 책임 강화보다 민간에 이를 떠넘기는 ‘돌봄의 외주화’로 양질의 돌봄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플랫]성추행도 “직접 항의하라”…제 역할 못하는 요양보호사 보호조치[플랫]평균 나이 60세 ‘아이돌봄사’…공공돌봄 떠받친 고령 여성들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최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를 보면 2019년 이후 늘어난 비정규직 노동자 4명 중 3명은 돌봄 서비스를 담당하는 보건·사회복지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확대에 따라 돌봄 일자리는 매년 늘고 있지만, 7년 새 늘어난 일자리의 74%는 비정규직이었다. 70만명에 이르는 요양보호사의 월 평균 임금은 지난해 기준 127만3000원에 그쳤다.경향신문은 2023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돌봄의 날’(10월29일)을 맞아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돌봄 현장에서 일하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요양보호사, 간병사, 특수교육지도사, 노인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5개 직종 6명의 현장 노동자들이 모여 돌봄 노동자가 직면한 ‘일터 괴롭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좌담회는 박경득 의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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