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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11-0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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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야간 [100인 100색] 동해안 최북단 대진항의 어부이자 사진가 이진수【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새벽 5시,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동해안 최북단 대진항.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진작가 이진수씨도 하루를 시작한다. 어부이자 사진가인 그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며,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곳이다.어린 시절 인연이 깃든 강원 고성 대진항으로 돌아온 그가 카메라에 담은 이들은 해남(海男)들이었다.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의 시선은 물질을 마치고 올라와 숨을 고르는 얼굴과 먼바다를 바라보는 눈빛, 배의 난간을 붙잡은 손에 머문다. 그들이 바라보는 바다와 육지, 그 시선 너머에 놓인 삶을 기록하고 싶었다.그는 왜 다시 바다로 돌아왔을까. 해남들의 눈빛에서 무엇을 발견했으며, 바다에서 시작된 시선은 어떻게 서울의 낡은 벽과 찢어진 포스터, 도시 곳곳에 남은 얼룩으로 이어졌을까.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이진수씨의 삶과 사진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동해안 최북단 작은 항구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해남들. 사진가 이진수씨는 고된 물질을 마치고 바다 위로 올라온 해남들의 모습에서 삶의 무게와 진솔한 표정을 포착했다.ⓒ 이진수 제공이진수씨가 처음부터 사진가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 사진과의 인연은 33년간의 공직생활 중 우연히 찾아왔다. 공무원 연수에서 만난 동료의 권유로 처음 카메라를 배웠고, 연수가 끝난 뒤에도 일상의 풍경을 담으며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공직 시절 '호반에 빠지다'라는 제목으로 첫 개인전도 열었다. 지역 방송에 소개될 만큼 관심을 받자 사진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그러나 전시를 마친 뒤 우연히 접한 사진가 육명심의 저서 <이것이 사진이다>는 그의 생각을 바꿔놓았다."그 책을 읽으면서 제가 했던 전시를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솔직히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사진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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