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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11-0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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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월급 쿠팡퀵플렉스 불교적 상징과 사진적 수행성모든 존재는 탄생과 죽음, 그리고 다시 태어남의 과정을 겪으며 끝없는 순환을 이루고 있다. 불교에서는 생명이 반복적으로 태어나고 죽으며 우주적으로 순환하는 원리를 윤회라 부른다. 윤회를 통해 인생의 고통과 역경, 선악과 보상의 구조를 이해하는 바탕이 되었으며, 나아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실마리가 되었다.상징적 차원에서 이 연작은 디지털 시대의 ‘우주론’을 제안한다. 중심에서 바깥으로 확산되는 구조는 빅뱅 이후의 우주 팽창을 연상시키며, 각 기호들은 데이터, 정보, 혹은 디지털 DNA처럼 기능한다. 동시에 원형 구조는 인간의 정신세계, 특히 명상과 내적 탐구의 시각적 은유로 읽힌다. 이로써 작품은 첨단 기술의 차가움과 고대 종교의 신비성을 하나의 화면 안에서 병치하며, 시간과 문화, 감각의 층위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만다라는 불교에서 우주의 구조와 깨달음의 경지를 시각화한 도상이다. 중심에 깨달음을 상징하는 요소를 두고, 이를 둘러싼 복잡한 패턴이 질서와 조화를 나타낸다. 우기곤의 만다라 작업은 이러한 구조를 사진적으로 재해석한다. 그는 자화상과 사물, 색채를 만다라의 원형 구조에 통합시켜, ‘나와 세계’의 상호의존성을 형상화한다. 이는 라캉(Jacques Lacan)의 ‘상징계’ 개념과도 연결된다. 만다라의 질서 속에서 주체는 자기 안에 갇히지 않고, 관계망 속에서 정체성을 형성한다. 오방색은 한국 전통에서 음양오행과 방향 그리고 생명력과 관련된 색채 체계다. 청·백·적·흑·황의 다섯 색은 우주적 균형과 조화를 나타내며, 동시에 생활 속에서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실천적 기능을 가진다. 우기곤은 이러한 오방색을 장소와 상황에 따라 변주한다. 채석장에서의 파란 옷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원하는 장치로, 바다와 호수에서의 흰색·검은색 옷은 수확과 환생을 염원하는 부호로 사용된다. 여기서 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상징적·의례적 힘을 지닌 기호가 된다.우기곤_我, 기억++ #6, 2025, Pigment Print on Photo rag satin, 100 x 150cm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것은, 사진이 단순히 순간을 붙잡는 도구가 아니라, 존재를 탐구하고 기억을 재구성하는 살아있는 실천이라는 점이다. 결국, 『我, 기억 』은 자화상을 ‘주체 표상의 장르’에서 ‘존재 수행의 장치’로 확장시킨다. 이러한 접근은 현대 사진에서 자화상이 취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다.특히, 연꽃 앞에서의 정면 응시나, 채석장·바다·폐허 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오방색 의상을 입은 모습은, 시선이 작가와 관람자, 그리고 사진 속의 ‘나’ 사이를 왕복하게 만든다. 이는 사진의 시선을 단방향적 소비에서 벗어나, 관계적·순환적 구조로 확장시킨다. 라캉(Jacques Lacan)의 ‘응시(gaze)’ 개념을 차용해 본다면, 우기곤의 작업은 관람자가 ‘보는’ 동시에, 이미지 속 상징 구조에 의해 ‘보이는’ 상태로 되돌아오게 한다. 또한, 사진 속 시선은 연출과 분리될 수 없다. 우기곤의 연출은 단순히 피사체의 위치나 구도를 정하는 행위가 아니라, 색·사물·환경을 통해 내면의 의미망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시선은 연출된 이미지의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지 바깥의 서사와 수행의 층위로 확장된다.우기곤 사진 초대전우기곤의 작업은 현대 사진에서 자화상 장르가 취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즉, 주체의 표면적 재현에서 벗어나, 행위와 상징, 그리고 매체의 수행성을 결합한 ‘확장된 자화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사진이 어떻게 퍼포먼스와 결합하여, 시선과 연출을 재구성하고, 궁극적으로 존재와 세계를 매개하는 장치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드러낸다.우기곤_我, 기억++ #3, 2024, Pigment Print on Photo rag satin, 100 x 150cm결국 이 작업은 디지털 기호로 재구성된 현대적 만다라다. 작가는 문자와 기호라는 최소 단위를 반복·배열함으로써, 언어 이전의 시각적 질서와 의미의 구조를 탐구한다. 더 나아가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퍼포먼스와 사진의 관계『작업노트』우기곤의 《我, 기억++》에 대한 사진미학적 고찰Myself, Recalling in motion사진가 우 기 곤기간 : 2026.10.31. ~ 11.14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며 이 작업은 시작되었다. ‘나를 옥죄는 수많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라 불러도 좋다. 사회적 역할과 기대 속에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조차 구분되지 않았던 불확실한 내 존재에 대한 탐구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고 나를 마주하는 시간들을 소중하게 담아보았다.현대인들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밀접해진 사회관계망의 발전으로 관계 속의 나와 잃어버린 자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우리는 결코 혼자 존재할 수 없고,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의존적인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너 없이는 내가 없고, 자연이 죽으면 나도 죽는다. 세상 모든 것은 연기(緣起)의 법칙 아래 존재하며, 윤회와 정화의 시간을 통해 나는 나의 존재를 되묻고, 또 잊힌 기억과 존재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나’라는 존재의 실체에 다가가고자 한다.우기곤의 《我, 기억 》은 사진을 단순한 재현의 매체로 두지 않는다. 이 작업에서 사진은 주체와 세계, 그리고 존재와 기억을 연결하는 ‘수행적 장치’로 기능한다. 작가에게 자화상은 자기 얼굴을 남기는 기념사진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가까이 가기” 위한 실존적 여정이자 자기 인식의 의례다. 그는 부모와의 이별, 상실의 경험, 그리고 긴 시간 속에서 누적된 질문을 통해 자신이 표현해야 할 지점을 압축했고, 이를 사진과 퍼포먼스의 결합으로 구현했다. 전통적으로 자화상은 작가가 자신의 외모를 표면에 재현하고, 그 안에서 작가의 내적 상태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장르로 이해되어 왔다. 서구 회화 전통에서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나 렘브란트(Rembrandt)의 자화상은 화가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상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자화상은 ‘정체성의 고정된 표상’에서 ‘정체성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이동했다. 신디 셔먼(Cindy Sherman)이 전형적 여성 이미지와 문화적 코드 속에서 ‘자기’를 끊임없이 변주한 것이 대표적이다.“사진은 나의 또 다른 자화상이자, 사라지는 존재를 위한 기억의 조각이다.”우기곤의 작업에서 퍼포먼스는 단순히 ‘촬영을 위한 연기’가 아니다. 그는 극한의 추위, 물에 대한 공포, 고산지대의 호흡 등 신체적 한계 상황을 자발적으로 경험한다. 이러한 행위는 사진 이전에 존재하는 ‘전 이미지의 수행’이다. 퍼포먼스 과정은 촬영 순간과 동일한 무게를 가지며, 완성된 사진은 이 과정의 ‘응축된 흔적(trace)’이다. 관람자는 이미지 속 인물뿐 아니라, 그 인물이 거쳐온 신체적·정신적 신체적·정신적 여정을 감각하게 된다.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이 말한 “미디어는 신체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기곤의 카메라는 눈의 연장이 아니라, 몸 전체의 수행을 저장하는 매체다. 그의 자화상은 ‘찍힌 나’와 ‘행위하는 나’가 분리되지 않고, 한 이미지 안에 공존한다. 이는 사진이 순간의 재현을 넘어, 시간성과 신체성을 포괄할 수 있는 매체임을 보여준다.글: 이영욱(상명대 포토아카데미 교수我, 기억++많은 관람을 바랍니다.사진과 자화상, 그리고 퍼포먼스적 실천우기곤_我, 기억++#1, 2024, Pigment Print on Photo rag satin, 100 x 150cm우기곤_我, 기억++ #4, 2025, Pigment Print on Photo rag satin, 100 x 150cm만다라의 코드후원 : 갤러리탄, 갤러리밝은방(am11 ~ pm 7) _ 월요일 휴무우기곤은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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