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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암살자(들)> 시놉시스러닝타임하이브미디어코프131분연출등급KOBIS 일별 박스오피스 (10/ 29)2026. 09. 23영화 <암살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개봉 전부터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고, 일각에서는 천만 관객을 바라보는 흥행 전망까지 나왔던 작품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영화는 역사 왜곡 논란과 정치적 공방에 휩싸였고, 흥행 성적 역시 당초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개봉 6주 차에 이르러서야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이 작품이 걸어온 흥행 여정을 돌아보게 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0월 29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40만 1,82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후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했고, 2026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TOP4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봉 5주 차까지 5주 연속 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지만, 손익분기점 돌파 소식은 개봉 6주 차에 전해졌다. 개봉 전 천만 영화의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그동안 명확하게 적시하지 않았던 손익분기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영화는 일단 상업적 생존을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암살자(들)>의 흥행을 이야기할 때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빼놓기는 어렵다. 영화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둘러싼 논쟁에 휘말렸다.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실존 인물과 국가적 비극을 다루는 만큼 역사적 사실과 맥락을 더욱 엄격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쟁은 정치권으로 번졌고, 주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비난과 집회, 온라인상의 별점 테러 논란까지 이어졌다. 영화에 대한 비평이 정치적 진영 대결로 확장되면서 작품 자체를 둘러싼 논의마저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익분기점 돌파는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개봉 전의 높은 기대를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논란이 장기간 이어지고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 대립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제작비 회수에 필요한 관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물론 논란이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치적 공방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영화가 극장 상영을 통해 관객을 모으고 상업적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흥행의 크기와 별개로, 극심한 갈등 속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권기준, 이지민영화의 흥행 성적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답을 대신할 수는 없다. 많은 관객이 관람했다는 사실이 작품의 역사적 재현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며, 논란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의 성취 전체를 부정할 수도 없다. 중요한 것은 흥행과 역사적 책임을 별개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태도다. 개봉 전 천만 영화까지 거론됐던 <암살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사회적 갈등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 영화의 흥행을 평가할 때는 그 두 가지 사실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개봉제작 / 배급해외 영화제에서 이어진 관심도 <암살자(들)>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러너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영화로는 22년 만에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싱가포르에서는 개막작 상영과 2차 상영이 모두 매진됐고, 영화제 프로그래머로부터 오늘날 한국영화가 이뤄낸 주목할 만한 성취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2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와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도 잇따라 초청됐으며,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에서의 논쟁과 별개로 해외 관객과 영화제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허진호 감독의 연출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실제 사건의 의혹을 추적하는 서사는 작품의 주요한 관람 요소다. 그러나 개봉 전 형성됐던 기대와 개봉 이후의 흥행 흐름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천만 영화라는 전망이 현실화되지는 않았고, 손익분기점 돌파 역시 개봉 초반의 폭발적인 흥행보다는 장기간 관객을 모은 끝에 얻어낸 결과에 가깝다. 그렇기에 이번 성과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기보다는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결과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12세 관람가범죄, 시대극,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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