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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에]젊은층 ‘미만형 위암’ 비율 60~70% 달해암세포, 점막 아래로 넓게 퍼지며 파고들어 상복부 팽만감·속쓰림 등 무심코 넘기면 안돼경희의료원 “2~3주 이상 증상땐 병원 찾아야”클립아트코리아 식사를 제때 하지 않거나 술을 자주 마시고 배달 음식을 즐겨 먹는 등 나쁜 식습관은 젊고 건강한 2030세대의 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가벼운 위염이나 소화불량 정도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보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위암 신호를 놓칠 우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속쓰림이나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 생겨도 소화불량 등으로 여겨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위의 기저 질환을 키우고 자칫 위암 신호를 놓칠 수 있다. 2030세대에서 발생하는 위암은 고령층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고령층에서 흔한 장형 위암은 덩어리를 이루지만, 젊은층에서는 암세포가 점막 아래로 넓게 퍼지며 파고드는 ‘미만형 위암’ 비율이 60~70%에 달한다. 위암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생존율 때문이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의 주요 암종 요약병기별 5년(2019~2023년) 상대생존율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암세포가 위에 머무르는 ‘국한’ 단계에선 생존율이 97.6%다. 그러나 주변 장기 등으로 침범하는 ‘국소진행’ 단계에서 62.2%, 멀리 떨어진 장기로 전이된 ‘원격’ 단계는 7.5%까지 떨어진다. 따라서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경희의료원은 림프절 전이 없는 극초기에 발견하면 위를 잘라내는 수술 없이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만으로 암 부위를 떼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가암검진사업은 만 40세 이상부터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를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가족력이 있거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젊은 나이라도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한다. 이상 징후는 위장약을 복용한 뒤에도 소화불량·속쓰림·복통이 2~3주 이상 반복되는 증상,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 흑색변 등이다. 김정욱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면 나이와 무관하게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걸 권장한다”며 “젊은층에서 헬리코박터균을 조기 발견해 제균 치료를 진행하면 중장년층보다 위암 발생 예방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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