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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1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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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구직 쿠팡퀵플렉스 어린이들의 자연사랑. 식물들과의 대화 화순읍내에서 멀지 않은 산자락 마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화순읍 주도리. 마을 뒤편 '생활권 등산로' 들머리에 들어서면 허브 향이 먼저 마중을 나온다. 백암마을 숲까지 3.36㎞를 잇는 산길의 출발점에 치유·체험 민간정원 '허브뜨락'이 자리 잡고 있다. 입구 안내판에는 원예치유실·허브원·약초원·라벤더원부터 춘호지·남영원·88산책로·에피쿠르스길까지 24곳의 이름이 빼곡하다. 그런데 막상 정원에 들어서면 반듯하게 다듬은 화단 대신 풀꽃과 허브가 어우러져 자란다. 처음 온 이들은 "풀밭 같다"고 하지만, 그 '풀밭'이 바로 이 정원의 철학이다. 초화류 디기탈리스 꽃 허브뜨락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9호다. 약 1만6,000㎡(4,860평) 부지에 정원과 살림집, 카페, 원예치유실, 힐링숙소가 들어서 있고, 농촌진흥청 '우수 치유농업시설'로도 이름을 올렸다. 정원주는 조선대에서 36년간 교편을 잡은 특수교육학자 김남순 대표와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부인 양영자 대표다. 화려함 대신 사람의 마음을 여는 정원, '치유'의 시선으로 허브뜨락을 걸었다.◇아내가 내민 '계약서 한 장'…가시덤불을 굴삭기로 열다 가을 꽃속의 정원가페 전북 익산 시골에서 나고 자란 김 대표는 시골살이가 얼마나 고된지 잘 알았다. 다시 시골로 들어가는 일이 탐탁지 않았던 이유다. 반면 도시에서 자란 부인은 꽃이라면 사족을 못 썼다. 강원도 춘천의 처가는 한옥 개량집 주변이 온통 화분이었고, 장인·장모는 한겨울에도 볕 좋은 날이면 화분을 밖에 내놓을 만큼 꽃을 아꼈다. 김 대표는 "생물학적 DNA도 있겠지만 성장 배경의 '환경적 DNA'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웃었다.광주 봉선동 아파트에 살던 어느 날, 퇴근한 그에게 부인이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땅 계약서였다. 아파트 옥상에서 키우던 허브가 자꾸 죽어 나가자 하우스 한 동 지을 땅이라도 마련하겠다며 덜컥 계약을 한 것이다. 27년 전 700평 남짓으로 시작한 땅은 집을 짓고 정 티에스터 게이츠가 3일 서울 강남구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판소리 ‘심청가’ 음반을 소개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 친구들은 굉장히 복잡한 것을 매우 공들여 구현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단순해 보이도록 만드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작품을 보면 ‘절제된 고요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미국 현대미술가 티에스터 게이츠(53)가 오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한국 첫 개인전 ‘아프리카 정물들(African Still Life)’을 연다. 조각, 도예, 건축,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흑인 문화의 역사와 공동체의 삶을 탐구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예와 음악을 중심으로 정물의 개념을 확장하고, 사물에 축적된 문화적 기억을 조명한다.오래전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전통 도예부터 판소리까지 우리 문화를 폭넓게 작품의 일부로 녹여냈다.게이츠는 3일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문화에는 오래된 관조의 지혜가 있다”며 “작품을 통해 이러한 지혜를 기리고 싶었다”고 밝혔다.작가가 한국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미국 시카고 미술관과 시카고 예술대학교(SAIC)서 만난 한국인 예술가들이었다. 그들의 작품에서 느낀 ‘고요함’은 이번 도자 신작에 영향을 미쳤다. 게이츠는 “한국 친구들의 작품은 의도적으로 절제된 고요함이 있었다”며 “이번에 전시된 벽면 도자 연작에서도 그런 고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에스터 게이츠가 3일 서울 강남구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아프리카 정물들(African Still Life) #4’를 소개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도자 연작 ‘황금 같은 오후에 흘러가는 구름(Receding Cloud at the Golden Time of Day)’(2026)과 ‘검은 달(Black Moon)’(2026)은 만다라, 불탑 등 불교의 상징적 형태를 연상시킨다. 게이츠는 기하학적 형태를 ‘기본 조형 언어’로 삼아 정물을 드로잉의 확장된 방식으로 탐구한다.그가 주목한 한국 문화의 또 다른 특징은 ‘관조’다. 게이츠는 “다른 사람에게 직접 배우거나 교육을 받기보다는 대상을 관찰하면서 예술적 감각을 키워 왔다”며 “잘 관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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