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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얼핏 보면 별다른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번 중간선거는 조금 다르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규제 논쟁이 확산하면서 선거 결과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투표소에 한국어가 병기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 | 장규석 특파원] 로이터통신은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3일(현지시간) AI 투자에 대한 불안이 세계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AI 산업에 대한 감독과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투자회사 소셜디스커버리벤처스의 알렉산더 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다면 AI를 겨냥한 일부 대중영합적 조치(some populist measures against AI)가 나올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여론도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거 쟁점 부상한 데이터센터 = 미국에서 데이터센터가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이유는 전기요금과 환경 문제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데, 새로운 송전망과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비용이 주민들의 전기요금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냉각용수 사용과 환경 훼손 문제도 논란이다.이런 반발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구체적인 정치적 쟁점으로 등장했다. 로이터가 지난 10월 29일 보도한 당시 집계에 따르면 미국 10개 주의 38개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요건을 부과하는 주민투표가 최소 41건 예정돼 있었다.실례로 오하이오주 선버리에서는 25메가와트(MW)를 초과하는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금지하는 안건이 투표에 부쳐진다. 통과될 경우 아마존이 추진하는 2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미국 오리건주 보드먼에 있는 아마존AWS의 데이터센터. [사진 | 뉴시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0월 31일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0개 주지사 선거를 집중 조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클린뷰에 따르면 이들 주에는 총 67.4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이 걸려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지역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지방 정부가 아이디어를 내면 중앙은 지원만 하고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그동안 일자리 정책은 중앙에서 기획하고 지방 정부가 실행했으나 이제는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지역을 잘 아는 지방 정부가 아이디어를 내면 중앙은 지원만 하고 간섭하지 않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대표적 사례로 노동부가 광역 지자체와 지난 9월 출범한 '부울경 광역이음 프로젝트'를 제시했다.이는 권역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권역 밖의 인구 유입을 촉진해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는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김 장관은 "경남과 울산은 제조업에 강하고, 부산은 상대적으로 해양과 미디어 등에 특화돼 있다"면서 "부산에 살고 싶은 청년에게 이동권을 확보해준다면 청년의 선택지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이동권을 원활하게 해줘야 하고, 그것이 '이음'인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야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일자리 박람회에 대해서는 "대학 및 산학 연계를 토대로 교육·산업·문화·정주 인프라가 어우러진 생활권을 제시하겠다"며 "청년들에게 '이곳에 뿌리내려도 좋겠다'는 믿음을 주는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김 장관은 남은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과제로 노동 현장의 '억울함 해소'를 꼽았다.김 장관은 "고용노동 정책 핵심은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는 일,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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